‘아동지수’ 높이는 내실있는 사업 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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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의 현황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자료와 통계 등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또 본 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코코넷’을 적극 활용하여 단체간의 네트워킹 증진은 물론 아동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아울러 장난감 모니터 등 유해환경 감시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홀트아동복지회, 한국걸스카웃연맹, 한국청소년연맹 등 국내 30여 대규모 아동단체들의 협의체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 4대회장에 선출된 변주선 걸스카우트세계연맹 아태지역 의장이 밝히는 구상이다.

27일 취임할 변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각종 아동·청소년 관련 국제행사에 대표로 참여하면서 아동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제반사업을 펼치게 된다. 신임회장으로서 변 회장이 밝히는 구상이다.

91년 유니세프 한국대표부의 후원으로 창립된 아동단체협의회는 주요사업으로 해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존·보호·발달을 위한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변 회장은 열 돌을 맞는 올해엔 96년 UN총회특별회의에서 채택된 세계선언이 얼마나 이행되었는지에 관한 정책토론을 개최하는 한편 아동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교육문제에도 적극 관심을 가져서 공교육을 살리면서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성숙한 제2의 시민을 양성할 수 있는 사회교육의 주역이 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에 아동센터를 건립하여 어린이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우리 나라의 아동지수를 높이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트레이닝을 통해 국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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