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WCA, 5·18 국제학술·문화행사

광주YWCA(회장 조은아)는 지난 17일 제7회 ‘오월Y포럼’을 개최했다. 광주 5·18 민중항쟁 21주년을 맞아 5·18 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계승하고자 이번 오월포럼 주제는 ‘그 해 오월 체험과 회상’으로 정했다.

@22-1.jpg

▶ 한 장애인이 광주 5·18묘역에서 분향하고 있다.

특히 5·18 당시 희생된 고 박용준(당시 Y 신협직원) 추모예배를 가졌고, 복지시설에서 추천한 4명에게 박용준 장학금을 각 일백만원씩 전달했다.

한편 광주 5·18기념재단은 국제학술·문화 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5·18기념재단과 아시아인권위원회(AHRC)가 공동으로 지난 14일부터 4일간 아시아 각국의 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들을 초청해 증언을 듣는 ‘아시아 민주 희생자 연대 네트워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이번 행사에는 5·18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아시아 4개국에서 8명의 민주희생자 가족이 참석해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었다. 이날은 특히 ‘인권연대를 위한 이해각서’조인식도 가졌다.

또한 전남대 5·18연구소와 기념재단 공동으로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동아시아의 식민주의, 권위주의 그리고 민주화와 인권’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지역 민주발전, 5월과 한국민주화운동, 동남아의 여성과 민주화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특히 30년 전쟁 후 캄보디아 여성에 대해 발표한 캄보디아 여성기독센터의 Chanthol Oung는 “전쟁 후 캄보디아 여성들의 이슈는 가난, 불법거래와 매춘, 가정폭력, 강간과 근친상간, 강요된 결혼, 노동권, 건강과 HIV/AIDS, 교육문제”라고 말하면서 “여성이 총 인구의 52%를 이루고 있는 이 때에 당면한 여성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연대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여성에 대한 폭력, 성적 착취의 모든 형태가 남성과 여성간의 불평등한 권력 분배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광주 강정임 지사장>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