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쇼핑하세요?
새로운 유통혁명의 시작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체험전문점, 티커머스(T-Commerce), 인터넷 쇼핑, 택배네트워크를 새로운 유통혁명의 5대 유망분야로 제시했다.

상품판매시설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 고객에게 쇼핑뿐만 아니라 영화관람, 게임, 스포츠 시설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는 테크노마트, 코엑스몰 등이 대표격. 레저와 쇼핑을 한꺼번에 즐기려는 현대인의 심리와 잘 맞아떨어진다.

기능성 위주의 소비패턴이 상징성과 함께 체험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는데 착안한 체험전문점은 가격은 조금 비싸도 브랜드와 이미지로 소비자를 감동시킨다는 전략이다.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커피 전문점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들은 맛있는 커피와 함께 스타벅스의 문화를 즐기게 된다는 것.

티커머스는 한마디로 쇼핑과 뉴 미디어의 결합. 쌍방향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좋은 물건이 있으면 전화가 아니라 리모컨으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티커머스의 세상이다.

또한 인터넷의 확산과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온라인 시장은 유통산업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택배 서비스도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24시간 편의점이나 주유소, 지하철역 등이 택배 물건의 수령장소로 바뀌고 있는 추세.

편의점이나 주유소는 고객들이 물건 찾으러 온 김에 필요한 것 구매하니 좋고, 기업 측에서는 집으로 배달하는 것보다 비용이 싸니 좋고, 고객은 아무 때나 집 가까운 곳에서 물건을 찾으면서 다른 쇼핑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격.

이러한 새로운 유통혁명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어디서’ 쇼핑하세요?가 아니라 ‘어떻게’ 쇼핑하세요?의 시대가 오고 있다.

백수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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