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여성 선수를 응원합니다] 컬링 자매, 메달 사냥 나선다
[평창올림픽-여성 선수를 응원합니다] 컬링 자매, 메달 사냥 나선다
  •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2.06 20:47
  • 수정 2018-02-0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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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대표팀 김경애·김영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서 은메달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선 우승도 

15일 캐나다, 일본과 경기 기대

 

경북 의성 컬링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자매인 여자 대표팀 김영미(왼쪽), 김경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북 의성 컬링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자매인 여자 대표팀 김영미(왼쪽), 김경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 자매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팀 김경애(24) 선수와 김영미(27) 선수는 세 살 차이 친 자매 사이다. 컬링은 단체 종목 중에서도 팀워크가 핵심인 스포츠다. 부부, 형제, 자매 등 가족이 함께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 ‘패밀리 스포츠’라 불리기도 한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주장인 김은정 선수와 리드 김영미 선수, 세컨드 김선영 선수, 서드 김경애 선수, 후보 김초희 선수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김초희 선수를 제외하곤 모두 같은 의성여고 출신이다.

김경애 선수는 언니 덕에 자연스럽게 컬링을 접했다. 2006년 경상북도 의성군에 국내 최초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겼다. 당시 의성여고를 다니던 언니 김영미가 친구인 김은정과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고, 언니 물건을 건네주러 왔다가 얼떨결에 팀에 합류한 것이다. 대표팀 김선영 선수 또한 김경애 선수의 권유로 컬링을 시작했다.

자매는 2012년부터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끈끈한 팀워크로 올림픽 시즌 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21일 캐나다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플레이오프 8강에서는 컬링 최강 팀인 캐나다를 7대 4로 이겼다. 캐나다는 세계선수권 1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다. 랭킹 8위에 불과한 한국이 이날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이들의 팀워크였다. 

자매는 얼굴뿐만 아니라 경기 전 세심한 부분을 신경 쓰는 행동마저 똑 닮았다. 김경애 선수는 머리 묶는 모양과 아침 식사 메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영미 선수는 같은 노래를 듣고 화장실도 같은 칸을 쓰는 식으로 반복된 행동을 한다.

김경애 선수는 네이버 ‘2018 평창 TEAM KOREA’ 선수 소개 인터뷰에서 “컬링의 매력 포인트는 끝까지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데 있다”며 “올림픽 경기를 위해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미 선수는 “나에게 컬링은 내 ‘동생’이다. 인생에서 한 번 뿐인, 하나 뿐인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서 열리는 첫 동계 올림픽이기 때문에 설레고 떨리지만 잘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자매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한·일전에 출전한다. 이어 16일 스위스, 17일 영국, 18일 중국, 19일 스웨덴, 20일 미국, 러시아, 덴마크 등과 차례로 예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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