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에 위치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에 위치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 ⓒ경상북도

장계향 선생의 『음식디미방』 주제로

 

조선시대 여중군자 장계향선생이 저술한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주제로 한 ‘장계향 문화체험 교육원(이하 교육원)’이 10일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영양군(군수 권영택)이 3대 문화권(신라·유교·가야)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왔던 교육원은 7년간 총사업비 239억원을 들여 28만 6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9000㎡의 규모로 전통음식전시관, 전통음식체험공간, 전통휴게공간, 전통한옥공간, 장계향 추모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원은 가장 오래된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조리법을 재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도체험, 전통혼례, 고택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와 축제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힐링공간으로 관광명소로 3대 문화권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택 영양군수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개원식에서 ⓒ장계향선양회
권영택 영양군수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개원식에서 ⓒ장계향선양회

권영택 군수는 “보다 많은 내·외국인들에게 장계향선생의 삶과 정신, 음식디미방의 가치와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음식디미방』의 위상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명실상부한 세계명품 한식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2018년에는 외교사절, 오피니언 리더,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음식디미방 체험 아카데미’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계향 예절아카데미’ 서울·경기지역 가족체험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경북 가족여행단’ ‘음식디미방푸드스쿨 확대운영’ 등 150회 4800명의 체험객을 모집해 운영하겠다”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전국 최고의 전통문화체험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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