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언덕 위에 있다. 환벽당은 조선 중기 학자인 김윤제가 후학 양성에 힘쓰던 곳이다.

​많은 문인들과 연관이 깊은 환벽당은 특히 김윤제의 애제자인 송강 정철이 과거에 급제하기 전까지 수 년간 머물며 학문을 닦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리 ‘환’에 푸를 ‘벽’을 쓰는 환벽(環碧)은 푸르름이 고리를 두른 것 같다는 뜻으로, 환벽정에서 남쪽으로 난 마루에 앉아서 보면 멀리 무등산이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조현숙 사진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불교사진협회, 이천설봉포토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20년동안 한국의 정자를 찾아서 사진을 찍었고, 여러 차례 단체 및 개인전을 열었다. 20년 동안 쌓인 정자의 추억을 여성신문의 ‘조현숙의 포토갤러리’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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