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통일경험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특별시체육회와 콘라드아데나워재단은 10월 5일 오후 2시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평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스포츠의 역할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독일의 체육 전문가 만프레드 램머 쾰른체육대학교 교수와 국내 스포츠 관련 학회, 시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최근 급변하는 남북상황에서 스포츠의 역할과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만프레드 램머 쾰른체육대학교 교수, 나영일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의 발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만프레드 램머 쾰른체육대학교 교수는 독일 분단 당시의 폭넓은 스포츠 교류와 IOC와의 협업을 통한 올림픽 단일팀 구성, 통일 후 스포츠 단체의 통합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영일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지난 남북 스포츠교류의 역사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정세의 변화를 토대로 남북 스포츠교류의 체계와 원칙을 평화지향 정책, 통일지향 정책, 공동번영을 위한 정책으로 스포츠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한종우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학사위원장이 좌장으로, 박주한 서울여자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이대택 국민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고진현 스포츠서울 부국장, 하웅용 한국체육대학교 노인체육복지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정창수 서울특별시체육회 사무처장과 슈테판 잠재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장은 “독일의 사례를 바탕으로 스포츠는 남북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민간교류와 2032년 하계올림픽개최를 위해 앞장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