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cm의 키에 비쩍 마른 몸매를 자랑(?)하는 30대 중반의 남성 아무개씨,"내

가 이렇게 말라 보여도 60kg 나가요. 이 키에 45kg이라니 뼈 무게도 안되지.

말도 안돼요. 아마 아버지가 대쪽이라 뼈 속이 비었나 보죠?” 요즘 한창 인구

에 회자되고 있는 이대표 아들들의 병역면제 시비로 덩달아 고위층 자제 병역

현황이 세간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는데… 80년대 이후 대통령 아들 6명의 병

역 기록을 보니, 6개월짜리 석사장교, 방위병, 아예 면제 등으로 전혀 사병으로

복무한 사례가 없다는 것. 30,40년씩 군복무를 하고 대장으로 전역했던 아버지

들과 아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역시 입방아. 스탈린, 마오쩌뚱, 루즈벨트의

아들들이 모두 전쟁당시 최전방 근무를 자원했다가 전사한 사실과 너무도 대조

적. 하긴 YS는 정훈공작대로 후방근무했다고 함.

또한 신한국당 의원 중 25%가 병역면제자이며, 핵심인사 13명이 병역에 의혹이

있다는 야당의 주장이 제기되기도. 병역면제 전국 평균이 18%인데 비해 병무청

관련인사의 자제는 24%로 훨씬 높았고, 현역의 경우 압구정동 출신이 34%인데

비해 봉천동은 40%, 방위병은 압구정동 56%, 봉천동 50%로 나타나 이유야 어떻

든 부유층이나 고위층 자제는 허약(?)하거나, 비정상이 많다는 결론.

사병으로 가더라도 국방부 같은 명당자리는 주로 빽있는 이들 차지는 당연지

사. 몇년 전, 국방부 배치 2백50명 중 1백10명이 고위직 자제라 문제가 제기되

자 국방부측에서는 문제된 사병을 전방으로 전출시킨 것이 아니라 자체 이동으

로 무마했다는 황당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군대가지 않기 위해 눈 버리기, 손

가락 절단 같은 무식한 방법까지 동원되고, 살빼기·찌우기 같은 고전적인 수

법도 요새는 비만클리닉을 이용하는 정도로 발전. 무릎 연골, 척추 수술까지

등장한데다가, 최근에는 병역문제 전문 브로커까지 나서서 나날이 새로 등장하

는 수법에 병무청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소식.

1백20kg이 넘는 체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30대 초반의 아무개씨는 평소 유명

인사인 아버지로부터 살을 빼지 않는다고 닥달을 받아왔는데, 요즘은 그도 할

말이 생겼다나.“만약 아버지가 대통령후보가 되셨을 때 아들이 위장면제 받았

다고 구설수에 오를까봐 제가 일부러 다이어트 하지 않는 겁니다.”

아무튼 이번 일로 정치적인 야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남성들은 본인 먼저 군대

갔다오고, 아들 말썽없이 현역복무 마쳐야 안심하고 꿈을 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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