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까지 서울 금보성아트센터
‘한국화의 아이콘’ 김현정 작가가 오는 9월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계란 한 판, 결혼할 나이’ 개인전을 연다.
‘계란 한 판’은 계란 한 판이 30개란 것에 착안해 나이 30살을 비유해 표현한 말이다. ‘결혼할 나이’는 사회적으로 결혼을 요구 받는 나이를 의미한다.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직면하게 된 작가가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라는 새로운 역할과 마주해야 하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경쾌하게 담아낸다.
작가는 자신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경제적 독립을 위한 막막함, 출산과 육아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 며느리라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전한다.
이번 전시는 금보성아트센터와 한국미술협회가 우수한 청년 작가에게 상금과 함께 수여하는 대한민국 청년 작가상 수상 기념 특별전이기도 하다. 3일 열린 개인전 오픈식에서 김 작가는 상금을 여성신문사와 (사)한국미술협회에 기부했다.
곽성경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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