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 더 쉽고 가깝게] 고고챌린지와 제로웨이스트
[공공언어 더 쉽고 가깝게] 고고챌린지와 제로웨이스트
  • 박성희 전문위원 / W경제연구소 대표
  • 승인 2021.06.24 16:51
  • 수정 2021-06-2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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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

‘고고챌린지’가 유행이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에서 지난 1월부터 벌이는 ‘탈플라스틱 실천운동’의 명칭이다. 환경부 누리집에 따르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챌린지’라는 설명과 함께 ‘고고’는 생활 속에서 한 가지를 ‘거절하고’ 한 가지를 ‘사용하고’의 끝자에서 따왔다고 표시해놨다.

‘거절하고’는 일상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을 거부함으로써, ‘사용하고’는 쓸 수 있는 것을 사용함으로써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것이다. 고고챌린지는 이 두 가지를 실천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탈플라스틱 운동에 굳이 ‘고고챌린지’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영어나 영어처럼 들리는 말로 용어를 만들면 좀더 그럴싸해 보인다고 여기는 걸까. 하기야 ‘쓰레기줄이기’라고 하면 될 것을 ‘제로웨이스트’라고 하는 마당이니. 캠페인이나 사회적 운동을 위해 내거는 말도 우리말로 만들어보려는 노력이 아쉽다.

* 공동기획 : 여성신문 X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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