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문 대통령 “병영문화 혁신” 주문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2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공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2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공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식에 참석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이 2일 취임해 “분골쇄신해 공군을 다시 바르고 강하게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총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계룡대 회의실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박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 상황의 엄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면서 “바른 공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젊은 중사가 자기 뜻을 펼치지도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게 된 부분에 대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명복을 빌고 애도를 표한다”면서 “지금까지 공군이 71년 동안 쌓아왔던 국민의 신뢰와 사랑에 실망을 끼쳐 정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분골쇄신해 공군을 다시 바르고 강하게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박 총장을 만나 “공군참모총장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하고 병영문화를 혁신해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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