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또 사과 “해군 성폭력 사망, 유족·국민께 송구”
서욱 또 사과 “해군 성폭력 사망, 유족·국민께 송구”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8.13 15:16
  • 수정 2021-08-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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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최근 해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대국민사과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백그라운드브리핑(익명을 전제로 한 대언론설명)에서 서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번 사건을 보고받고 △과거 유사한 성추행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부대장 면담(8월 7일) 전에 피해자의 추가적인 피해 호소 여부와 호소가 있었다면 조치가 있었는지 △2차 가해 및 은폐·축소 여부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그러면서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편성하고,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군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소재 제2함대사령부 소속 A중사(32)는 지난 12일 오후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 군사경찰은 지난 9일 “A중사가 도서지역 부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5월27일 민간 음식점에서 선임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됐으며 9일 본인 요청에 따라 육상 부대로 파견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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