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전문가 아니어도 메타버스 활약 기회 무궁무진”
“개발자·전문가 아니어도 메타버스 활약 기회 무궁무진”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1.08.26 14:58
  • 수정 2021-08-3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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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W-AI 포럼 : 여성이여, 메타버스를 주도하라]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
현실과 가상을 잇는 메타버스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곳
커뮤니케이션·공감능력 중요해
“여성 능력 활용 기회, 메타버스선 더 많다”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메타버스에선 여성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비대면 세상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공감 능력은 어느 능력보다 중요하다.”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6일 ‘제3회 W-AI 포럼(Women-AI 포럼, 이하 와이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

메타버스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산업의 발달, AI(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등도 촉진할 전망이다. 오 CTO는 “개발자나 전문가가 아니어도 메타버스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는 분명히 있으니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강조했다.

여성신문사와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 26일 ‘제3회 와이포럼’을 열었다. 오 CTO는 ‘메타버스가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흐름’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제3회 W-AI 포럼(Women-AI 포럼, 이하 와이포럼)’에서 소개한 메타버스 활용 사례 및 일상의 변화. ⓒ여성신문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제3회 W-AI 포럼(Women-AI 포럼)’에서 소개한 메타버스 활용 사례 및 일상의 변화. ⓒ여성신문

오 CTO는 메타버스를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세계 혹은 다른 가상세계’라고 정의했다. “가상에 있는 것이 현실에 반영될 수 있는 쌍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메타버스는 게임, 모임, 행사, 학교 수업, 회의 등에 특화됐다”며 “비대면에서 구현할 수 있는 것 중에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과 회의 플랫폼으로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줌(ZOOM) 회의 등의 비대면 소통 방식보다 콘텐츠 전달 방식이 더 역동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 CTO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관광, 레저, 쇼핑, 부동산, 교육, 3차원 공간이나 정부·지자체의 스마트 시티 관련 정보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이용자는 소비자이면서 생산자가 될 수 있다. 오 CTO는 “유저 수를 비교했을 때 넷플릭스보다 유튜브가 훨씬 많다”며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해당 플랫폼의 생산자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역시 유튜브와 같이 양방향의 특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술보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단계라고 봤다. 오 CTO는 “메타버스는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기고 있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 관련 콘텐츠를 제작·판매할 수 있고, 미디어 중계 수수료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수수료, 메타버스에서 정기적으로 정보를 받거나 활동하는 대가로 받는 구독료 등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제3회 W-AI 포럼(Women-AI 포럼)’에서 소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 예시. ⓒ여성신문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제3회 W-AI 포럼(Women-AI 포럼)’에서 소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 예시. ⓒ여성신문

메타버스 시장은 계속해서 확장될 전망이다. 오 CTO는 “VR·AR 시장이 커질수록 메타버스도 점차 확장될 것”이라며 “현실의 산업분야와 연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타버스는 AI(인공지능)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면 데이터 생산에 잠재력이 있다”며 “현실 세계에서는 AI가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로 모으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모든 움직임과 활동이 데이터로 남기 때문에 AI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메타버스에서 필수적인 3D 아바타나 NPC(Non-Player Character·도우미 캐릭터)를 한 땀 한 땀 만들기 어려우니 AI 기술이 집약적으로 활용된다”며 “자연어 처리, 챗봇, 음성 인식 등 다양한 AI 기술이 표출된다”고 설명했다.

오 CTO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가 많이 생길 것이므로 일단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제언했다.

구직자들에게는 “연구 개발도 중요하지만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문학적 소양과 이해가 필요하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타버스 내에서 비개발·비전문가가 활동할 수 있는 분야는 분명히 있으니 지금은 천천히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축사와 기조연설을, 백란 호남대 AI빅데이터 연구소장이 ‘메타버스 시대, 디지털 뉴딜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 박 소장이 ‘메타버스 비긴즈(BEGINS): NEXT 인터넷혁명’을 주제로, 박명순 SK텔레콤 AI유닛 본부장이 ‘메타버스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오순영 한컴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메타버스가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흐름’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영임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안혜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 최영미 성결대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성미영 인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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