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 아닌 ‘신경다양성’이다
‘예민함’ 아닌 ‘신경다양성’이다
  • 김규희 기자
  • 승인 2021.10.01 12:22
  • 수정 2021-10-0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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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
『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제나라 네런버그/ 김진주 옮김/ 티라미수 더북/ 1만7000원) ⓒ티라미수 더북

큰 소리가 나면 유난히 놀라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자극이 일어나면 불쾌해지는 등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민감성을 ‘신경다양성’으로 정의했다. 신경다양성이란 신경계의 차이를 우성이나 열성, 혹은 정상이나 비정상으로 판단하지 않고 뇌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축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폐나 아스퍼거 증후군, ADHD 등 신경다양성은 흔히 갖는 편견과 달리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넓게 포진돼있어 ‘스펙트럼’이라는 용어로 표현된다.

신경다양성 운동 활동가인 저자 제나라 네렌버그는 책에서 자신을 긍정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지지한다. 또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감정 및 행동 조절 기법도 알려준다. 저자는 자폐 여성이 자주 불안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몸과 마음의 연결이 끊겨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심장박동을 원활히 감지할 수만 있어도 불안 수준이 현격히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운동을 해서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게 되면, 불안이 누그러지고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제나라 네런버그/ 김진주 옮김/ 티라미수 더북/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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