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한국자치법규연구소장이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오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경선 결과에 반발하는 시민들인 ‘오산민주시민연대’가 시민시장후보로 추대했다. 이날 오산민주시민연대는 출범식을 열었다.
최 후보는 이날 여성신문에 “이번 민주당 오산 시장 공천 과정을 보고 시민 한 사람으로서 분노했다”며 “국회의원 6년 24년의 비단길을 깔기 위해 당심이고 민심이고 할 것 없이 짓밟아 버리는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인 행태가 자행되는 모습을 보고 독재의 지긋지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산시장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오산시를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시민배심원단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 개입설 등 ‘불공정’ 논란이 나왔다.
그러면서 “이 가도에 균열을 내야겠다고 생각해 오산민주시민연대를 조직했고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게 됐다”며 “꽃길이 아니고 가시밭길임을 알고 있다. 그 누구도 하지 않아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지난 2010년 7월 비례대표로 제6대 오산시의회에 입성해 시의회 최초로 여성 부의장을 지냈다.
진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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