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급등한 29.49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오른 10,815.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2020년 11월 수준까지 밀린 상태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안정의 영향을 받았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 감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지난주 한때 4% 선을 넘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3.65%대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3.802%에서 하루 만에 0.15%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연준이 경기침체 우려에 금리 인상보다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월가의 관측이 미 국채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이런 전망을 되살렸다.
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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