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 발표
‘헤어질 결심’, 각본상·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 수상
감독상 이정재·남우주연상 마동석 등

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CJ ENM 제공
영화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CJ ENM 제공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에 선정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5일 작품상을 포함한 18개 부문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각본상(정서경·박찬욱), 여우주연상(탕웨이), 여우조연상(김신영), 조명상(신상열), 음악상(조영욱)도 차지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 사망자의 아내 사이에서의 의심과 관심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협회는 “(정서경·박찬욱 콤비가) 형사사건의 형사와 피의자 사이에 펼쳐지는 스릴과 로맨스를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그려냈다”며 “오랜 협업으로 다져진 숙련된 솜씨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감독상은 ‘헌트’를 연출하고 주연 배우로도 활약한 이정재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범죄도시2’의 마동석, 남우조연상은 ‘비상선언’의 임시완이 받았다.

촬영상·미술·편집상 수상자는 ‘헌트’의 이모개·박일현·김상범이다. 음향상과 기술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김석원·김은정, 정도안·임종혁이 수상한다.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조은지 감독과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에게 돌아갔다.

특별공로상은 고(故) 강수연 배우가 받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 등 국내외 유명 영화상을 휩쓸었다. 스크린쿼터 수호천사 등을 맡아 영화계의 대소사를 직접 챙겼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은 ‘육사오’다.

올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넥스트월드와 제이준코스메틱이 협찬한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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