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브랜드 ‘포맨트(Forment)’의 겨울 한정판 ‘첫눈’. ⓒ ㈜에이피알
향수 브랜드 ‘포맨트(Forment)’의 겨울 한정판 ‘첫눈’. ⓒ ㈜에이피알

글로벌 패션·생활문화 기업 ㈜에이피알은 자사 향수 브랜드 ‘포맨트(Forment)’의 겨울 한정판 ‘첫눈’이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포맨트가 1일 출시한 ‘첫눈’은 지난해 ‘백야(白夜)’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겨울 한정판이다. 제품 판매 사흘만인 3일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고, 2차 물량을 내놓은지 3일 만에 또다시 완판됐다. 회사 측은 제품에 대한 3차 추가 생산에 들어가 전날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포맨트는 향수업계에서 저명한 ‘마스터 퍼퓨머’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코튼 베이스’ 향을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샤넬 퍼퓸하우스의 마스터 퍼퓨머 ‘프랑수아 번트(Francois Bernt)’, 프랑스 향료 명가 아르제빌(Argeville) 조향사 ‘제니퍼 잼본(Jennifer Jambon)’과 함께 개발한 향들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

포맨트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월 발표하는 향수 브랜드 평판에서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면서 불가리, 톰포드, 랑방 등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올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포맨트는 조만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재민 포맨트 기획팀장은 “한정판이 큰 인기를 끌면서 향수 이외의 제품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행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산 향수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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