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멤버들의 배웅을 받으며 병역 의무를 시작했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소재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진의 입대를 배웅하기 위해 신병교육대를 찾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검은색 벤 차량 네 대로 나눠 타 신병교육대로 곧장 입장했다. 별도의 행사나 인사는 없었다. 진을 비롯한 멤버들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첫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진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진은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진풍경을 이뤘다. 방탄소년단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도 눈에 띄었으나, ‘현장 방문을 삼가해달라’는 빅히트 뮤직의 호소를 받아들인 듯 팬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입대하는 13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열쇠신병교육대 앞에 주민들이 내건 진의 입소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입대하는 13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열쇠신병교육대 앞에 주민들이 내건 진의 입소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육군이 현장 안전통제에 300여 명을 투입했다.

육군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경찰, 소방이 합동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현재 안전통제를 하고 있는 규모는 군과 지자체 및 유관기관 총 300여 명이다. 지금 현장에 나가 있고, 오늘 현장에 방문한 방문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복귀할 때까지 계속 상황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입소 후의 관리 문제는 통상적으로 우리 장병들이 입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일반 장병들과 함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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