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 입구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홍수형 기자
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입구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홍수형 기자

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입구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남산의 대표 호텔로 40년 역사를 지닌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지난해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밀레니엄 힐튼 관계자는 "30일 마지막 투숙객을 받고 31일 퇴실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다"라고 밝혔다. 1일 건물에 간판까지 모두 떼어내며 밀레니엄 힐튼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대우개발이 운영하던 밀레니엄 힐튼 호텔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를 거치며 1999년 싱가폴 기업 훙릉의 자회사 CDL호텔코리아에 팔렸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에 빠지며 지난해 자산운용업체 이지스자산운용에 다시 매각됐다. 이지스운용은 건물을 허물고 오피스와 호텔 등으로 복합 시설로 2027년까지 세운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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