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고로 44중 추돌사고...1명 사망, 30여명 중경상

경기도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10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포천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차량 44대가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차량 1대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며 사고가 나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남성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상자 33명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65대와 인력 157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전날 오후 9시 45분쯤 발령됐던 구급대응 1단계는 약 2시간 10분만인 오후 11시 57분쯤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가 얼어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