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그로스 보르스텔 구역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한 후 무장 경찰이 현장 부근에 모여 있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숨졌으며 총격범이 사망자 중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함부르크=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그로스 보르스텔 구역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한 후 무장 경찰이 현장 부근에 모여 있다. 경찰은 이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숨졌으며 총격범이 사망자 중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여호와의 증인 교회 건물에서 9일(현지시각) 총격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 집회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범인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7명과 부상자 25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동기에 대한 신빙성 있는 정보는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뜨리지 말아 달라 당부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의 홀거 페렌 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15분쯤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관들이 총기로 중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발견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함부르크 도심에서 북쪽으로 수 칼로미터 떨어진 그로스 보르스텔이다. 경찰은 이날 밤 9시 15분 신고가 들어와 즉시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건물 위층에서 총성이 울리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페터 첸처 함부르크 주총리는 "(이번 총격 사건은) 충격적"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기독교에 기반을 둔 종교 운동의 회원들이며 한국에서는 상당수 정통 교회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19세기 말에 미국의 찰스 테이즈 러셀이 설립했으며 뉴욕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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