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한국오가논 '세이플루언서' 추진
포괄적 성교육 및 성 주체성 활동 도모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지역축제 연계 성문화 캠페인·장애 청소년 인식개선 등
전국 27개 다양한 동아리 활동 지원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성문화 향상을 위해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와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전국 27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성문화 향상을 위해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와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전국 27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성문화 향상을 위해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상임대표 이명화, 이하 한성협)와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전국 27개 청소년 성문화 동아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난해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인식과 건강한 성문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성협과 한국오가논은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회의실에서 ‘세이플루언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세이플루언서’는 SAY(Sexuality About the Youth)와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결합한 이름으로,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주체적으로 발언하며, 건강하고 평등한 성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담았다.

설명회에서는 전국 18개 청소년성문화센터 지원사업 담당자들과 함께 사업 목표 및 올해 지원 대상과 활동 계획이 공개됐다. 지원 대상으로는 청소년 성평등에 대한 토론 및 콘텐츠 제작, 청소년 성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 연계 캠페인, 장애 청소년의 인식개선을 위한 성적 권리 노트 제작 등 각기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펼치는 전국 27개의 동아리들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7개 동아리는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8개 각 지역 청소년성문화센터(서울권역 5개소, 경기권역 3개소, 인천강원권역 2개소, 대구경북울산권역 2개소, 부산경남권역 3개소, 광주전라권역 3개소)의 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중간워크숍과 최종발표회를 통해 사회적 어젠다 확산에 함께 할 예정이다.

이명화 한성협 상임대표는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주체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이플루언서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포괄적 성교육에 참여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며 건강한 청소년 성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유롭고 책임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잘 이해하는 것은 향후 인생의 중요한 시점들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하다”이라며 “ 청소년 성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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