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종사자·돌봄 노동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집단임금교섭을 벌였다. 그러나 교육 당국이 기본급 2% 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근속수당 동결안에 머물러 상생안 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급식실 종사자들의 폐암 산재, 고강도 노동으로 인한 조기 퇴사, 초등학생 돌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늘봄학교’ 인력 부족 등 문제 해결도 촉구했다.
이번 파업엔 약 3만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차, 4차 파업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이세아 기자
saltnpep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