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
5월 6~9일 한국영상자료원·메가박스 성수
개막식은 기일인 5월7일 열려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개막식이 오는 5월7일 저녁 6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배우 유지태가 사회를 맡고,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강수연 주연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동명 주제곡을 함께 부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강수연추모사업위원회 제공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 추모전 개막식이 오는 5월7일 저녁 6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배우 유지태가 사회를 맡고,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강수연 주연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동명 주제곡을 함께 부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강수연추모사업위원회 제공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를 맞아 영화인들이 오는 5월 추모전을 연다. 개막식은 고인의 기일인 5월7일 저녁 6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배우 유지태가 사회를 맡고, 가수 김현철과 배우 공성하가 강수연 주연 영화 ‘그대 안의 블루’의 동명 주제곡을 함께 부른다. 공성하는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S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영화 ‘첫번째 아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주목받는 신예다. 강수연에 대한 공경의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의 뜻을 밝혔다. 강수연추모사업위원회 측은 “후배 세대인 공성하 배우와의 가창으로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연 배우의 묘소가 있는 용인공원아너스톤에서 열릴 추도식 현장 스케치와 영화인들이 보내온 추모의 글과 영상도 개막식에서 공개된다.

1주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은 오는 5월6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5월7일~9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달빛 길어올리기'(2010) 3편을 상영한다. 메가박스 성수는 7일 개막식을 비롯해 9일까지 ‘씨받이’(1986),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송어'(1999), ‘주리’(2013), ‘정이’(2023) 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공식 추모집인 포토아트북 ‘강수연’이 4월 말 발간된다. 감독 겸 영화평론가 정성일, 각본가 겸 소설가 정세랑, 봉준호 감독, 배우 설경구, 김현주가 참여한다.

이번 추모전은 강수연추모사업위원회(추모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가 주최하고 추모위, 메가박스중앙(주)이 주관한다. (주)넥스트월드, 용인공원아너스톤이 후원한다. 추모위는 고인의 동생 강수경 씨를 비롯해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2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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