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장애인의날 기념 국회서 개최
장애 예술인 정책 등 논의

ⓒ서울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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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장애예술인의 몸짓·무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장애 예술인의 고유성과 개별성을 기반으로 한 장애 예술인 정책과 현장의 조응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20일 오후 1시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을 제공한다.

토론회는 시각장애인 무용단인 룩스빛아트컴퍼니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장애인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기존의 의료적 해석을 넘어‘장애’와 ‘예술’이 만났을 때 가능한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애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조 발제를 맡은 라시내 연출가는 2020년 연출한 ‘무용수-되기’(김원영x프로젝트이인) 공연의 경험을 토대로 ‘동시대 장애예술의 미학적 가능성과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엔 노경애 아트엘 안무가, 김자형 룩스빛아트컴퍼니 대표, 오세형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공연장추진단장, 이승주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매니저가 참여한다. 홍혜전 홍댄스컴퍼니 대표·서원대 문화예술교육센터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김예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몸짓과 무용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을 위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날 하루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도록 계속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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