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요디아의 성스러운 강으로 여겨지는  사류강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현지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아요디아(인도)=AP/뉴시스]
인도 북부 아요디아의 성스러운 강으로 여겨지는 사류강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가장 큰 명절인 디왈리 행사가 열리고 있다. ⓒ[아요디아(인도)=AP/뉴시스]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선 것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이 추산했다.

B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은 24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4월 마지막 날 인도의 인구는 14억2477만585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중반까지는 14억2860만명이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중국의 인구는 14억25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UNFPA는 올해 중반까지 인도의 인구가 중국보다 290만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인구는 앞으로 30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나라 사이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발표된 유엔의 세계인구전망 보고서는 2050년 인도 인구가 16억68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같은해 중국의 추정치 13억명보다 3억명 이상 많은 것이다.

1950년 인도의 인구는 약 8억6100만명 이었으나 중국은 11억 4400만명이었다. 70여년만에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넘어섰다.

중국은 출산율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중국의 인구는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인도는 인구의  25%가 14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반면 68%는 15세에서 64세 사이로 비교적 젊은 연령 분포를 갖고 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인구의 7%만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