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금자 충현박물관 관장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 관장
박신정 하슬라미술관 관장
김윤아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리팀장
이채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

‘제26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 (왼쪽 위부터) ▲원로부문 함금자 충현박물관 관장,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 관장 ▲중진부문 박신정 하슬라미술관 관장 ▲젊은부문 김윤아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리팀장, 이채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 ⓒ(사)한국박물관협회 제공
‘제26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 (왼쪽 위부터) ▲원로부문 함금자 충현박물관 관장,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 관장 ▲중진부문 박신정 하슬라미술관 관장 ▲젊은부문 김윤아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리팀장, 이채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 ⓒ(사)한국박물관협회 제공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제26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를 선정, 8일 발표했다. ▲원로부문 함금자 충현박물관 관장,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 관장 ▲중진부문 박신정 하슬라미술관 관장 ▲젊은부문 김윤아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리팀장, 이채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이다.

함금자 관장은 전주이씨 오리 이원익(1547-1634) 종가의 13대 종부로 종가유산을 박물관으로 보존해 사라져 가는 종가의 정신적·제도적 전통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보물 제1435호 오리 이원익 영정과 조선의 16대 임금인 인조가 하사한 관감당(觀感堂) 사택, 인조묘정배향교서(仁祖廟廷配享敎書)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구자료 보존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 관장은 한국의 차(茶) 문화 전통 계승을 위한 다도 경연대회, 세계 찻자리 전시 등을 운영하며 우리 차 문화의 역사와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역사회와 문화소외계층 대상 다례(茶禮) 교육 등을 통해 기관의 특성을 살린 고유한 공헌 활동을 추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박물관의 모범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신정 하슬라미술관 관장은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하슬라아트월드를 설립 후 하슬라미술관, 피노키오박물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하고 조각공원 운영, 대지 미술, 설치미술 등 실험적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 국제레지던시 워크숍과 심포지엄 운영을 통해 해외 작가를 소개하고 국제교류의 장으로서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공헌했다.

김윤아 국립해양박물관 유물관리팀장은 국립해양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 학예연구사로서 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해양 유물 확보 및 보존·관리역량 강화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는다. 또 다양한 기획 및 특별전시를 25회 이상 개최해 대국민 해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해양 문화를 창달하고자 노력한 공도 인정받았다.

이채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은 개관준비팀 학예연구사로 입사해 개관과 뮤지엄 M.I. 개발 등 개관 전반에 힘썼다.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0주년 전시인 ‘#예술 #공유지 #백남준’전, ‘전술들’전, ‘달의 변주곡’전 등 주요 전시를 기획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다방면에서 조명하고 대중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사)한국박물관협회는 매년 박물관·미술관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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