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 윤 정부 1주년 평가

8일 한국여성민우회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낸 논평 ‘反여성, 反성평등, 反민주주의의 윤석열 정부 1년 - 우리는 반동을 저지하며 전진할 것이다’에서 이처럼 말했다. ⓒ한국여성민우회
8일 한국여성민우회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낸 논평 ‘反여성, 反성평등, 反민주주의의 윤석열 정부 1년 - 우리는 반동을 저지하며 전진할 것이다’에서 이처럼 말했다.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대표 최진협, 최희연)가 윤석열 정부가 반여성, 반성평등, 반민주주의의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8일 한국여성민우회는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낸 논평 ‘反여성, 反성평등, 反민주주의의 윤석열 정부 1년 - 우리는 반동을 저지하며 전진할 것이다’에서 이처럼 말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후퇴한 지점으로 △가부장적·성차별적 노동정책으로 일관 △국가 책임의 삭제와 가부장적 가족주의로의 회귀 △이분법적 언론관이 후퇴시킨 민주주의 △여성에 대한 구조적 폭력을 방조 △‘여성’과 ‘성평등’ 지우기로 지역사회 성평등 추진체계 와해를 꼽았다.

민우회는 “전방위적인 퇴행과 그것을 자유나 공정 같은 말로 포장하는 현 정부의 뻔뻔함은 우리가 작게나마 일구어 오던 사회와 국가에 대한 기대를 상실케 한다”며 “절망감이 만드는 각자도생의 세상은 다시 이러한 퇴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남은 4년, 우리는 대통령을 포함해 이 퇴행을 중단하고 바로잡고 나아가 더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해야 할 정치적 주체들에게 그 책임을 다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할 것”이라며 “구조적 성차별이 철폐되고 모든 사람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것이 이곳에서 계속 살아갈 우리가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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