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KAIST 신임 이사장. 사진=카이스트 제공
김명자 KAIST 신임 이사장. 사진=카이스트 제공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이 KAIST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KAIST는 지난달 21일 열린 제281회 임시이사화에서 김 전 장관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1971년 KAIST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숙명여대 교수와 명지대 석좌교수, KAIST 초빙특훈교수 등을 거쳤다. 1999~2003년 김대중 정부 때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고 2004~2008년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기획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 등에서 활동했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초대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도 지났다. 환경부 장관 시절 헌정사상 최장수 여성 장관의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최초의 여성 회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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