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첫 배치된 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 트위터
우크라이나에 첫 배치된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 트위터

우크라이나가 사용 중인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16일(현지시각) 미 관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이 시스템을 수리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이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서 제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미국이 앞으로 며칠 안에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며 정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가 주요 기반 시설 및 기타 지역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격퇴하기 위해 미국이 제공한 정교한 방공망 중 하나이다.

패트리엇은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국의 가장 진보된 방공 시스템 중 하나로 레이더 및 기타 지원 차량, 발사대로 구성됐다.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패트리엇 시스템이 2개 있다. 하나는 미국이 지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과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지원한 것이다.

CNN은 어느 패트리엇 포대가 피해를 봤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당분간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간 공습에서 미국이 구축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초음속' 킨잘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밤새 킨잘 6발의 일제 사격을 포함해 18발의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대한 질문에 일축했다고 러시아 RIA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어떤 서방 무기를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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