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서울디자인재단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 개최
오는 9월 4일 사상 처음 DDP 숙소로 변신
5월 24일 에어비앤비서 예약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어비앤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에어비앤비

오는 9월 4일 단 하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숙소로 변신한다. 인기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을 호스트로 내세워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기 전날인 오는 9월 4일 딱 하루, 한 팀(두 명)에게만 DDP에서 하루 머물 기회가 주어진다.

에어비앤비(Airbnb)는 17일 서울 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에어비앤비의 숙소로 변신한다. 인기 아이돌그룹 엔하이픈을 호스트로 내세웠다.  

단 1팀 단 하룻밤을 위해 DDP의 최상층 로프트 공간에 런웨이 침대가 놓일 예정이다. 게스트는 처음으로 DDP에서 하룻밤을 보낼 뿐만 아니라 서울패션위크 맨 앞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입장권이 제공된다. 게스트는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구성된 의상 컬렉션도 입어볼 수 있다. DDP 루프탑에 올라 동대문의 전경을 감상할 기회도 있다. 엔하이픈이 숙소를 배경으로 찍어서 사인한 폴라로이드 사진 두 장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DDP에 마련된 에어비앤비 숙소 이미지 ⓒ에어비앤비
DDP에 마련된 에어비앤비 숙소 이미지 ⓒ에어비앤비

DDP 숙박을 이용하길 원하는 게스트라면 이번 달 24일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23일 오후 7시)에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하면 된다. 단 서울까지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DDP의 숙박료는 DDP의 착공 14주년을 기념해 14달러(약 1만8700원)로 책정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한국의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이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한국 디자인, 예술, 패션 업계의 중심지이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선 엔하이픈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선 엔하이픈 ⓒ에어비앤비

엔하이픈의 리더 정원은 “에어비앤비, DDP와 협력해 서울패션위크의 숨겨진 모습을 게스트가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류라는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한국 음악과 패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에어비앤비가 엔하이픈,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통 한옥부터 DDP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이라는 역동적인 국가의 매력적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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