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의 첫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가 현지시간 19일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스테파니 딘킨스, 나오미 벡위스(Naomi Bechwith)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 ⓒLG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의 첫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가 현지시간 19일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스테파니 딘킨스, 나오미 벡위스(Naomi Bechwith)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 ⓒLG

인공지능(AI)이 습득하는 정보가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스테파니 딘킨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가 ‘LG 구겐하임 어워드’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를 발표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가 뉴욕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과 함께 혁신 예술가를 발굴해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스테파니 딘킨스는 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작품에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딘킨스의 대표작은 ‘비나48과의 대화’다.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을 모티브로 제작한 AI 로봇 ‘비나48’과 딘킨스의 대화를 통해 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성별‧장애‧문화적 배경 등 다양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딘킨스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예술이 우리 사회에 영감과 자극을 줄 힘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사회 정의를 위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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