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0.05%↓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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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1년만에 상승했다. 일부지역은 매도, 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에도 내리며 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5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값은 이번주에 0.03% 올랐다. 지난해 5월 다섯째 주부터 이어져온 하락세가 마감되고 1년만에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송파구(0.26%)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도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동구(0.05%)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0.06%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02% 내렸다. 용산구(0.04%)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0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했으나 도봉구(-0.07%)는 창‧쌍문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차등적 양상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 후 추가 상승거래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전환 됐으나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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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0.02% 내렸다.

인천은 0.02% 올랐다. 연수(0.07%)‧서구(0.06%)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도시 위주로 급매물 소진 후 매물 가격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추홀구(-0.09%)는 숭의‧주안동 소형 단지 위주로, 부평구(-0.01%)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갈산‧부개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0.06% 내리며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용인 처인구(0.32%)는 개발호재 영향있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화성시(0.15%)는 송·새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인 수지구(0.12%)는 풍덕천·성복동 위주로 매물 가격 상승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주시(-0.39%)는 덕계·삼숭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3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장암·민락동 위주로, 동두천시(-0.32%)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0.05% 내렸다. 1년 넘게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5대 광역시는 0.11% 내려 전주(-0.12%)보다 하락폭이 조금 줄었다. 대구(-0.18% → -0.15%), 부산(-0.12% → -0.12%)의 하락폭이 컸다.

세종시는 주거환경이 좋은 아파트들은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 0.19% 내렸다. 전주(-0.22%)보다는 하락폭이 낮아졌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하락해 지난주 지난주(-0.10%)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세종(0.05%), 서울(0.01%)은 올랐으나 대구(-0.25%), 울산(-0.20%), 전북(-0.14%), 부산(-0.13%), 전남(-0.12%), 충남(-0.12%), 강원(-0.11%), 경남(-0.10%), 광주(-0.08%)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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