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총 6회 방송
최종 결승 오른 이야기극, 10월부터 전국 순회공연

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 배틀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 배틀을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6070 창작예술인들의 이야기 구연 배틀이 시작된다.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전국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제작·지원한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이 tvN 스토리에서 13일 오후 7시 첫 방송된다.

‘오늘도 주인공’은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온 노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 도전을 담는다. 매주 화요일 총 6회 방송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는 영상 심사로 선발된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 50명 중 현장 오디션에 합격한 16명이 참여한다. 4명씩 4개팀을 결성해 경쟁을 펼친다.

방송인 박미선이 MC를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이 돼 참가자들과 이야기 구연 극을 만들어 간다. 특히 뮤지컬, 국악, 밴드, 넌버벌 퍼포먼스 4개 분야 융·복합 장르를 각각 담당해 6070 이야기예술인과 새로운 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오늘도 주인공' 티저 영상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오늘도 주인공' 티저 영상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6070 이야기예술인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명이 8600여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약 52만명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 개편해 노년층이 창작예술인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고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오늘도 주인공'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 주요 도시에서 약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자막을 지원한 이야기 구연 영상을 제작해 9월부터 세종학당 누리집 등을 통해 해외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오늘도 주인공'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처럼 6070 세대가 창작예술 활동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문화 참여 열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