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13일 기자회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김민주 기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김민주 기자

정전 70년을 맞아 6월 15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로 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한충목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정전 70년을 맞이하는 7월 27일 한반도 전쟁을 끝마치자”면서 6월 15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월간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국민들과 함께 100만 평화 서명을 하겠다”며 “평화가 민생이고 통일이 복지다”고 말했다.

한반도 안팎의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구정혜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남북 정부의 수장들은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서로를 적대시하고 있으며 지금 강대강 악순환에 빠져있다”며 “한반도 밖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지금 세계의 분쟁과 전쟁은 어느 한 곳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다른 지역과 나라들에도 악영향을 주며 암세포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 사무총장은 “우리는 한반도가 전쟁과 악의 축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정전 70년을 맞이해 평화의 축이 되기를 선언하고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김민주 기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김민주 기자

하성용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는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 희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 평화가 참된 평화가 될 수 있고 세상에 정의와 평화가 흘러넘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종전협정과 평화협정이 하루 빨리 체결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많이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김민주 기자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달 선포 기자회견 : 전쟁 위기, 이대로는 안 된다. 지금 평화를 위해 모두 나서자!’를 개최했다. ⓒ김민주 기자

윤희숙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 공동대표·진보당 상임대표는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민감한 지역이자 세계 초대의 연합 군사훈련이 전개되는 곳”이라며 “진보당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세계 시민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 체결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적대를 멈추고 남북·북미 관계를 개선할 것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 것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할 것 △한반도·아시아 평화공존 실현할 것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이후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와 평화 실현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과 7.22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대회, 7.27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 선언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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