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순항미사일·자살드론 8발 격추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주 지역에거 진격을 하고 있으나 동부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티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포리자주에 있는 피아티카트키 마을의 해방을 확인했다. 반격이 시작된 이후 헤방지역이 8곳으로 늘었다.

러시아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로고프 자포리자주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날 18일 마을을 점령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

한나 말랴르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노보다리우카, 레바드네, 스토로제베, 마카리우카, 블라호다트네, 롭코브, 네스쿠흐네, 피아티카트키를 해방시켜 113km2의 면적을 탈환했다고 썼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은 남쪽에서 7km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자포리자와 바흐무트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헤르손 주 드니프로 강 동쪽 둑에서 군대를 재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말랴르 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해 리만과 쿠피얀스크를 향해 진격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상당한 숫자의 군대를 집중시켜 러시아군의 주요 공세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전체를 점령하려는 계획을 버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과 격렬한 전투가 격화되는 가운데 적이 진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순항미사일·자살드론 8발 격추 

[키이우=AP/뉴시스]10월31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러시아 군함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 등 목표물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키이우=AP/뉴시스]러시아 군함이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 등 목표물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러시아는 19일(현지시각) 밤에 크루즈 미사일 4발과 자살드론 4기를 동원해 동부와 남부지역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이 모두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흑해의 잠수함에서 러시아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4발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날 밤 남부 오데사 항구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

오데사 지방 군사 행정부 산하 공공 위원회의 책임자는 순항 미사일이 오데사 주를 목표로 했지만 모두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샤흐드-136/131 드론 4대가 아조우해 동쪽 해안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도 드론 4대가 모두 격추됐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미 CNN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멜리토폴의 망명 시장인 이반 페도로우는 댐이 폭파된 헤르손 지역 노바 카호우카와 카호우카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이 멜리토폴을 거쳐 자포리자 최전선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도 19일자 정보 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최근 10일 사이 드니프로강 동안의 드니프로집단군(DGF) 병력을 자포리자와 바흐무트 지역으로 재배치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34독립기동여단 등 49군 소속 수천 명의 병력과 공정부대(VDC), 해군 보병부대가 이동했을 수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가 카호우카댐 붕괴로 인한 홍수로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 강을 건너 대규모 공격을 해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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