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시작…경제사절단 205명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22일 베트남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동포들을 만나 “오늘 저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기까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수교 당시보다 교역은 175배, 상호 방문객은 2400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17만명 이상 계신 베트남 동포사회는 아세안 국가 중 가장 우리 동포가 많다”고 얘기했다.

최근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재외동포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4일까지 2박3일 국빈방문 기간 동안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진행한다.

베트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최대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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