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에서 관계자가 대체육 함박스테이크를 굽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에서 관계자가 대체육 함박스테이크를 굽고 있다. ⓒ뉴시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의 권리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비건’(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업들도 귀리·아몬드 음료, 대체육 등 비건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는 추세다.

이런 현상을 ‘비거노믹스’(Veganomics)라고 부른다. 비동물성 제품만을 소비하는 생활양식을 뜻하는 ‘비건(Vegan)’과 경제라는 뜻의 영단어 ‘이코노믹스(Economics)’가 합쳐진 단어로, 점차 커지고 있는 채식 시장과 관련된 경제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6월23일~6월29일 국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4%가 ‘비거노믹스’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고 답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대체어는 ‘채식 산업’(81.9%)이었다. 다른 표현으로는 ‘채식 경제’(77.0%), ‘채식 살이’(34.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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