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타트업 아들러의 창업자인 유리카 오베르뉴 대표가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선정 ‘여성 창업자 TOP 30’에 올랐다. ⓒ아들러 제공
3D 스타트업 아들러의 창업자인 유리카 오베르뉴 대표가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선정 ‘여성 창업자 TOP 30’에 올랐다. ⓒ아들러 제공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선정 ‘여성 창업자 TOP 30’ ⓒ아들러 제공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선정 ‘여성 창업자 TOP 30’ ⓒ아들러 제공

3D 스타트업 아들러의 창업자인 유리카 오베르뉴 대표가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선정 ‘여성 창업자 TOP 30’에 올랐다. 3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아들러뿐이다.

아들러는 ‘3D Web’을 만드는 회사다. 아티스트들에게 몰입감 있는 가상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아티스트들은 아들러를 통해 물리적·공간적 제약을 넘어 전 세계 대중과 바이어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다.

유리카 아들러 대표는 서울과학고 2학년이던 16세에 사업을 시작해, 서울대 자퇴 후 사업을 하고 있다. 트랜스젠더로, 27세에 성별정정하기 전에는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었던 오버워치, 마비노기 등 온라인 게임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더 많은 사람이 가상 현실을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을 기회를 주고 싶어서 창업했다”라는 비전을 갖고 아들러를 설립했다.

글로벌 벤처 캐피털(VC),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유리카 대표의 미션·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아들러의 기술 혁신성과 완성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카 대표는 이번 수상 소감으로 “한국 여성 창업의 저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누구든 온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접근성 높은 3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비바테크는 2016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2022년에는 149개국 9만여 명, 스타트업 1800개 사, VC 관계자 2000여 명, 연사 35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일론 머스크 등 유수의 테크 CEO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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