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따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옷의 생산 및 소비 속도를 늦추는 ‘슬로 패션’(slow fash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비옷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뉴시스
유행을 따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옷의 생산 및 소비 속도를 늦추는 ‘슬로 패션’(slow fash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비옷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뉴시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슬로 패션’이 뜨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유행을 따라 대량으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패스트 패션’에서 벗어나 ‘느린’ 소비를 하자는 것이다.

‘슬로 패션’(slow fashion)은 유행을 따르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옷의 생산 및 소비 속도를 늦추는 패션 경향을 뜻한다. 프랑스 정부의 ‘옷 수선 보조금 제도’도 이런 흐름의 일환이다.

오는 10월부터 실시하는 이 제도는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이 심하다고 지적되는 섬유 산업을 개혁하고 ‘패스트 패션’ 유행을 퇴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한편,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6월23~29일 국민 25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슬로 패션’이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대체어는 ‘친환경 패션’(68.6%)이었다. 다른 표현으로는 ‘느림 패션’(41.0%), ‘느린 패션’(38.4%)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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