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분석 결과
에어컨도 상담 건수 100.6% 늘어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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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 소비자 상담 건수가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소비자 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5.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선풍기‘, ‘에어컨’ 품목은 전월 대비 상담 건수 증가율이 167.9%, 100.6%로 많이 증가했으며, ‘국외여행’ 품목도 전년 동월 대비 25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소비자 상담은 4만 4884건으로 전월(4만 2530건) 대비 5.5%(2354건), 전년 동월(4만 4089건) 대비 1.8%(795건) 증가했다.

전월 대비 ‘선풍기·에어컨’, 전년 동월 대비 ‘국외여행’ 상담 증가율 높아

전월 대비 ‘선풍기’(167.9%)와 ‘에어컨’ (100.6%) 품목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고, ‘원피스’(41.9%)가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수리를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거나 A/S가 원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에어컨’은 누수·설치 하자 관련 규정에 대한 문의가 대다수였고, ’원피스‘는 반품 처리 거부, 환불 지연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국외여행’ (256.2%) 품목이 가장 높았고, ‘신용카드’ (88.2%), ‘선풍기’(87.5%)가 뒤를 이었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해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신용카드‘는 해외에서 소비자 동의 없이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스팸 문자 관련 상담이 많았다.

6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 (1539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 (982건), ‘의류·섬유’(865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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