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청년모임인 ‘넥스트민주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내 권력형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안서를 김은경 당 혁신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넥스트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내 청년모임인 ‘넥스트민주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 내 권력형 성폭력 예방을 위한 제안서를 김은경 당 혁신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넥스트민주당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오는 26일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속한 민주당 청년그룹 ‘넥스트민주당’을 만난다. 이들은 권력형 성범죄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박 위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넥스트민주당 소속인 박 전 위원장, 이대호 전 서울시장 미디어비서, 신용우 전 충남지사 수행비서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넥스트민주당은 ‘권력형 성범죄:안전한 민주당으로 가는 길’ 토론회를 열고 ‘권력형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혁신안’ 5가지를 혁신위에 제안했다.

제안 내용은 △권력형 성범죄 발생 시 14일 이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개회 의무화(국회법 제46조 개정) △당규 및 윤리규범 내용에 피해호소인 표현 삭제 △현직 국회의원·단체장·당대표 등 성평등 교육 의무화 △당내 젠더폭력신고센터 기능·위상 격상 △당내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지원제도 마련 △성평등 의전 가이드라인 제정 및 보급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앞서 지난 21일 김은경 혁신위는 당의 윤리강화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성비위 관련 내용은 없었다.

혁신안에는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 방식으로 변경 △당 윤리감찰단에 상시·특별감찰 시스템 도입 △시민 감찰관제 도입 △회피를 목적으로 탈당할 경우 복당 제한 조치 △현역의원 평가 기준에 도덕성 비중 강화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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