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판단 단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각)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20일 원전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해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를 착실하게 진행해 후쿠시마 부흥을 추진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 어업에 대한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는 관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적인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만전의 대책이 취해지고 있는지. 현장에서 관련 사람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지, 또 도쿄전력 최고 간부가 폐로와 부흥에 강한 각오를 가지고 임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부 책임자로서 확인하고 스스로 생각도 직접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 등 어업 단체 간부들과 면회할 의향도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