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CEO “웹 버전 내부 테스트 이뤄져”
관계자 "이번주 초 가능성 높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텍스트 기반의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스레드(Threads)’를 6일 출시했다. ⓒ메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텍스트 기반의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스레드(Threads)’를 6일 출시했다. ⓒ메타

출시 초기 큰 호응을 얻었으나 곧바로 이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웹 버전 출시로 반등을 노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의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스레드'의 웹 버전이 이번주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레드의 웹 버전이 곧 출시될 것이며, 이미 메타 내부적으로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웹 버전 출시일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번주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레드의 웹 버전이 출시되면 더 많은 기능, 더 나은 데이터 수집 능력 등을 갖춰 X(구 트위터)와의 경쟁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SJ는 스레드가 출시 초기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웹 버전 등 일부 누락된 요소들 때문에 최근 스레드 앱 이용자가 빠르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스레드 앱 사용 시간은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85% 가량 감소했다. 출시 초기 약 5000만 명에 달했던 일일 활성사용자 수도 100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X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X의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약 3억 6370만명이다.

한편, 메타는 최근 몇 주 간 스레드에 게시물 알림 설정, 시간별 피드 게시물 기능 등 몇 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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