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 NHK는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 7분부터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HNK 화면 갈무리
일본 공영 NHK는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 7분부터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HNK 화면 갈무리

후쿠시마 원자려발전소 운영사인 도코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공영 NHK는 후쿠시마 원전 현장 생중계를 통해 도쿄전력이 이날 오후 1시 7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쌓이는 트리튬 등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처리수에 대해 정부의 방침에 근거해, 기준을 밑도는 농도로 얇게 한 바다에의 방출을 시작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발생으로부터 12년여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여과를 통해 처리된 된 방사능 오염수를 저장 탱크에서 흘려보내고 있으나 암을 유발하는 삼중수소(수소-3)를 제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각료회의에서 이날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여과를 통해 처리된 된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가 1100여 개가 있으며 이 중 내년 3월까지 약 30기 분에 해당하는 3만1200톤을 4회에 나누어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탱크 1기 당 1000톤이 넘는 오염수가 들어 있고 8월3일 시점으로 1000기가 넘는 탱크에 모두 134만 톤의 오염수가 들어있다. 지금도 핵연료 찌꺼기를 냉각시켜야 하므로 여기에 사용된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100톤 씩 추가된다.

150만 톤의 오염수를 매년 5만 톤 씩 부지 옆 태평양 바다에 방류한다면 30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며 200만 톤이라면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데  40년이 소요된다.

올해 4회 방류이므로 1회에 약 7800톤이 방출되는데 도쿄전력을 이를 17일에 걸쳐 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 부지에는 쌓인  방사능 오염수 저장 탱크가 1100여 개 중 내년 3월까지 약 30기 분에 해당하는 3만1200톤을 4회에 나누어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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