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가위 전체회의서 잼버리 사태 질의 예정이었으나 불참
야당 의원 출석 요구에도 참석 안 해 논란 일자 해명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비판이 쏟아지자 “상임위 일정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6일 ‘국회 여가위 출석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여가부는 25일 예정됐던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가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 문제로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여가위 전체회의에 국민의힘은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회의 진행이 어렵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김 장관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논란이 일자 여가부는 “김 장관은 금일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이라고 설명ㅅ냈다.
그러자 회의장에서 김 장관을 기다리던 야당 의원들은 국무위원 대기실로 김 장관을 직접 찾으러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결국 회의는 당초 개의 예정이던 오전 9시보다 40여 분 늦게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반쪽으로 개의했다.
야당 의원들이 김 장관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지만 김 장관은 출석 통보서를 전달받은 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 해임 건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