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내 검진시 편의점 1만원 상품권 제공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시 치료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홍보 포스터. ⓒ여성가족부 제공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홍보 포스터. ⓒ여성가족부 제공

9월 내로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받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편의점 1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학교 밖 청소년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22곳(이하 꿈드림 센터)과 함께 건강검진을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3년 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화로 검진을 안내하고, 카카오톡의 알림톡이나 문자로도 관련 내용을 발송한다.

또한, 꿈드림 센터에서는 센터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검진에 대해 홍보하며, 행사 기간인 9월 한 달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1만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는 2016년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만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3년에 한 번씩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검진기관이 직접 찾아가는 출장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면 본인 부담 없이 전국 1000여 개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건강검진 및 확진검사(2차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건강검진을 받고 3년이 지난 학교 밖 청소년은 다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누리집(www.kdream.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의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은 거주 지역의 시‧군‧구청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에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꿈드림센터에 신청하면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외과, 치과 등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내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혈압, 시력, 청력, 비만, 비(B)형간염, 씨(C)형간염, 결핵, 구강검사 등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에이치디엘·엘디엘(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박난숙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기는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제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초기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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