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도쿄(東京)전력은 자사가 운영하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해양 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영 NHK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있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파란색 파이프라인의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 도쿄(東京)전력은 자사가 운영하는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해양 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영 NHK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있는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파란색 파이프라인의 모습.

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지난달 31일자로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통지문에서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즉각적인 철폐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나타냈다.

중국은 통지문에서 수입 중단은 "(중국) 공중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히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고 주장했다. 오염수 해양 방류가 “공중 건장과 식품 안전에 대해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준다"고 밝혔다.

WTO는 위생식물검역조치 적용에 대한 협정(SPS 협정)에서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했을 경우, 회원국 통지를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 측은 앞으로 SPS 위원회 회의 등에서 중국의 통지에 대해 반론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지난달 28일 일본 외무성의 오카노 마사타카 외무사무차관과 면담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오염수 검사에 다른 나라가 참가하지 않는 등 몇 가지 문제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성명에서 "중국 측에 대한 회답"이라고 밝혔다.  IAEA 검사에는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한국 분석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국제적이고 객관적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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