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다방에 등록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의 평균 월세가 5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57만9000원보다 3.53% 상승한 것이다.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둔 올해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보다는 1.7% 올랐다.
지역별로는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지난해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8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13.47% 올랐다.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6만8000원에서 50만원으로 6.76%,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0만9000원에서 53만원으로 4.15% 상승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은 지난해 97만원에서 77만원으로 20.66% 하락했다.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6만3000원에서 53만원으로 5.92%,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63만6000원에서 61만원으로 4.06% 하락했다.
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소폭이긴 하지만 1년 전은 물론 올해 1학기 개강 시즌과 비교했을 때도 대학가 인근 지역 원룸 월세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월세 상승률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상승 기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